싸피 12기 인터뷰 탈락 후기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에서 탈락해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준비과정에서 얻어간것들도 많았기에 이를 기록하고자 글을 씁니다.

그리고 에세이, 코딩테스트, 면접을 준비하며 후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의 이 글 또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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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는 삼성의 SW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준비생에게 SW 역량 향상 교육 및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에 성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에세이 과정

전공자 유형으로 지원하였고, 에세이 이 질문은 다음과 같다.

"향후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 싸피 지원 동기 작성 바랍니다."

이를 공백포함 500자 내외 최대 600자 내로 쓰면 된다.

 

•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민하며 적었다.
  • 에세이의 질문 외에 필요 없는 내용들이 있는가? (ex :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개발에 흥미가 갔던 계기 등)
  • "어떤"기술역량을 "왜" 향상시켜야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적는데 초점을 맞추었나?
  • 나의 생각보다 경험을 위주로 적었는가?
  •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고, 어떤게 부족하고 필요했는가?
  • 두루뭉술한 표현은 없는가? 
  • 흐름이 어색하진 않는가?

 

• 지원 동기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민하며 적었다.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싸피의 어떤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 싸피만의 특별한 지원동기가 될 수 있는가? ➡️ 어디에 넣어도 자연스러운 지원동기❌

 

• 처음에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게 어려웠다.
  • 나는 어떤 분야의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부터 생각하고, 그 개발자가 왜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 이유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요로하는 역량을 검색해서 방향성을 정하였다.
  • 모바일 개발자  ➡️ 높은 접근성과 낮은 사용난이도  ➡️ UI/UX 역량

 

• 협업을 잘하는 개발자는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 나 또한 처음엔 협을 잘하는 개발자로 성자하고 싶다고 했지만, 1500명쯤 있는 지원자 오픈채팅방을보니 절반 이상은 협업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고 적은것 같았다. 모집 설명회때 에세이는 차별성 있게 적으면 좋을것이라고 했기때문에, 협업을 잘하는 개발자를 적는건 과감히 포기했었다.

 

• 에세이는 최대한 미리쓰는게 중요한것 같다.
  • 오늘 '잘쓴것 같은데? 수정사항 없을것 같은데?' 라고 생각해도 내일 다시 읽어보면 한참 부족해보이는 에세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매 기수마다 에세이 질문이 똑같을거란 보장은 없으나, 여탯동안 에세이 질문이 바뀐적이 없어서 에세이 질문이 공개되기도 전에 미리 쓰는 지원자분도 가끔 있다.

 

• 지원자 오픈채팅방에 에세이 적는걸 도와주시는 전기수분들이 많다. 방향성을 못잡겠거나 수정사항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면 이 분들께 도움을 청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코딩테스트 과정

• 코딩테스트 준비 시작까지만해도 브론즈 4 문제를 못푸는 수준이었기때문에 제일 오랜기간 준비했다.
•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매일매일 4-6시간씩 문제를 풀었다. 
• 사전 설명회 이전에는 백준에서 구현, 완전탐색, DFS, BFS위주로 풀었으며 사전 설명회 이후에는 SWEA에서만 연습했다. SWEA에서는 문제를 추천순으로 정렬해놓고 순서대로 풀었다.
• 이전에 코딩테스트 오피셜 난이도가 D1 ~ D3이었는데, 설명회에서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D2~ D4 라고 해주셨다. D4까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D3이라도 완벽하게 다 풀자라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뿌듯해서 캡쳐해놨다📸

 

시험 난이도는 크게 어려운 편이 아니었지만, 나는 문제를 덜풀었다.

문제를 덜 풀었는데도 합격했으니,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은 코딩테스트에서 문제 덜풀었다고 포기하고 있지 말기를 바란다✊

 

인터뷰 과정

코딩테스트 합불결과가 나오면 지원자 단톡방에서 지역별로 면접 스터디를 구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내가 사는 지역 모집글은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어지만 올라오지 않아서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서 모집하였다.

 

• 스터디원은 총 6명이었고 면접까지 8일밖에 없었기 때문에 8일동안 최대한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서 스터디했다.
  • 1일차 - 스터디원들의 에세이 피드백, 각 맡은 IT 키워드 조사
  • 2일차 - 자유인터뷰 연습
  • 3일차 - PT 연습
  • 4일차 - 자유인터뷰 연습
  • 5일차 - 각자 부족한점 보완 연습
  • 6일차 - 자유 인터뷰, PT 동시 연습

 

• 5일차 빼고 모두 대면스터디였고, 3명씩 조를 짜서 2명은 면접관역할을 맡아 돌아가며 모의 면접 & 피드백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 자유인터뷰 연습은 공통질문에서 각자 2개 뽑아 질문하였고, 나머지 시간은 에세이 기반 질문을 하였다.
• PT연습은 각자 IT이슈 기사를 하나씩 찾아와 사다리 타기로 기사를 하나 뽑은 후, 10분동안 기사가 말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고 5분동안 발표하는 연습을 하였다.

https://youtu.be/DOvCIrwMPbQ?si=bRle8vC8JCeb0VxH

너무나도 유명한 동영상!

PT 연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동영상이다.

 

 

• 자유인터뷰는 공통질문과 에세이 기반 질문을 뽑아서 준비했다.
  • 공통질문은 검색하면 쉽게 나오는 질문들을 종합해서 준비하였다.

싸피_예상면접질문.pdf

0.05MB

• • 에세이 기반 질문은 일단 스스로 질문을 뽑아보고, 스터디원들끼리 서로 돌려보면서 질문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 작성했던 답변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모두 외우고, 어느정도 답변이 머릿속에 정리되고, 입에 붙었다 싶으면 작성했던 답변 그대로 말해보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했다.

 

• PT준비는 12개의 IT 키워드를 선정하고 각자 2개씩 맡아서 키워드의 개념, 장점, 사용예시, 문제점, 추세를 정리해오도록 했다.
  • 단순히 복붙이 아니라 읽는사람이 편하게 정리를 잘 해오는것에 노력을 했다.

 

• 내가 들은 피드백은 답변 내용은 좋지만 긴장한 티가 너무 많이 난다는것이었다. 입술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고..😂
  • 내가 제어할 수 없는쪽의 근육들이어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집에서 연습할때는 아주아주 근엄(?)해 보이시는 면접관 사진을 화면에 크게 띄우고 말하기 연습을 했다.
  • 처음에는 사진속의 눈만봐도 떨리고 그랬는데 많이 연습하다보니 자신감이 붙고, 이게 모의면접까지 이어져서 정말 많이 나아졌다는 피드백 까지 받았다. 실제로 면접까지 가서 많이 안떨고 자연스럽게 말한것 같다.
  •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신 분들을 위해 내가 썼던 사진을 슬쩍 공유해놓겟다...ㅎㅎ

 

이렇게 스터디를 진행한 결과 스터디원 6명중 4명이 합격하였다😆

 

• 인터뷰 불합격한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자면..🥲
  • 쌓아왔던 성과와 현재 목표에 대한 일관성 불일치
  • 수동적인 모습이 약간 비춰짐

대외비 때문에 자세한건 못적지만.. 이런저런 상황과 경험들을 종합한 주관적인 이유다.

 

후기

• 열심히 준비한만큼 불합격해서 많이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성과도 있다.
• 꾸준히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드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어떤 로직으로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연습이 많이 되었고 컴퓨팅적 사고가 크게 성장한것 같다. 그리고 백준 골드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까지 얻게 되었다🤩
• 에세이 준비과정에 제일 몰입했던것 같다. 거의 이주일동안 잠도 줄이고 때때로 밥도 거르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말 깊히 고민하면서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내가 진정 이루고자 하는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방향성을 잡았다. 싸피 준비 과정에서 거둔 제일 유의미한 성과인것 같다!
•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모바일 관련 기술들을 성실히 공부하며 앞으로 있을 기회에 대해 대비하도록 해야겠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대외비 외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